"당신도 행복하길 바라요"..새 입주자 울먹이게 한 글귀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2021. 9.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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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새 집에 입주해 이전 집주인이 쓴 글귀를 발견하고는 감동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뉴필드에 위치한 주택을 매입한 수잔 마리 스무진스키는 최근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이전 입주자가 남긴 따뜻한 글귀를 발견했다.

스무진스키에 따르면 이전 주인은 1971년에 집을 매입한 노부부다.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 위해 이 글귀가 적혀진 것 같다고 스무진스키는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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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료품 저장실 벽에서 발견된 글귀. 수잔 마리 스무진스키
미국의 한 여성이 새 집에 입주해 이전 집주인이 쓴 글귀를 발견하고는 감동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뉴필드에 위치한 주택을 매입한 수잔 마리 스무진스키는 최근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이전 입주자가 남긴 따뜻한 글귀를 발견했다.

벽에 적힌 글귀에 따르면 이전 집주인은 해당 집을 “멋진 추억들이 가득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저희는 이곳에서 사랑하고, 울고, 웃는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며 “당신도 그러길 바란다”고 적었다.

생각하지 못한 따뜻한 글을 본 스무진스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을 다독이는 행복한 글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스무진스키에 따르면 이전 주인은 1971년에 집을 매입한 노부부다. 이 부부는 평생을 이 집에서 보냈다고 한다. 다만 안타깝게도 남편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이후 아내마저 양로원에 들어가게 되자 집을 매물로 내놓은 것이다.

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 위해 이 글귀가 적혀진 것 같다고 스무진스키는 추측했다. 그는 “이전 입주자 가족이 이 집을 지나갔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신 만큼 (나도) 보답하고 싶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스무진스키는 해당 글귀를 지우지 않고 간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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