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번 버스 外 [새책]
[경향신문]
57번 버스
2013년 11월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57번 버스에서 한 흑인 청소년이 백인 청소년의 치맛자락에 불을 붙여 3도 화상을 입혔다.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그날 발생한 일을 재구성해 썼다. 미국의 인종, 성 소수자, 계층 문제가 얽혀있다. 대슈카 슬레이터 지음·김충선 옮김. 돌베개. 1만5000원
지구를 위한 변론
첫 여성 법무부 장관인 강금실 변호사가 정치권을 떠나 지난 10년간 공부하고 사유한 생태적 세계관과 지구 거버넌스의 핵심을 압축적으로 제시하는 책. 산업문명의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가 마주한 지구적 현안을 살피고, 자연에 법적 주체의 권리를 부여하는 지구법학도 소개한다. 김영사. 1만4800원
돈의 진격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돈’은 어디로 흐를까. 오랫동안 경제·금융 현장을 취재한 저자는 인류가 화폐를 만들어내고 디지털 화폐로 진화하기까지 돈의 역사를 소개한다. 인간 욕망이 투사된 돈을 두고 벌어진 역사 속 에피소드도 흥미롭게 풀어내며 돈의 역할과 가치를 숙고한다. 박구재 지음. 황소자리. 1만7000원
보따니스트
식물학자들(보따니스트)의 일과 모험에 대한 독특한 역사서이자 자전적 에세. 파리 식물표본관의 총괄책임자이자 신진 식물학자인 저자는 식물 관련 역사·문헌과 식물학자의 이야기를 엮어 한 편의 소설 같은 식물 모험사를 썼다. 마르 장송, 샤를로트 포브 지음·박태신 옮김. 가지출판사. 1만8000원
생태학적 사고법
지난 4월30일 작고한 일본 ‘지의 거인’ 다치바나 다카시가 50년 전에 자연과 세계의 관계를 탐구한 첫 저작이다. 기후위기라는 개념도 생소하던 시절에 다치바나는 인류 생존의 위기에 대해 고민했다. 다치바나가 어떻게 사고력을 발전시켜왔는지를 보여준다. 김경원 옮김. 바다출판사.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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