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km 던지면 뭐하나..'ERA 10.13' 토론토 특급 기대주 어찌할꼬

이후광 2021. 9.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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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특급 기대주 네이트 피어슨(25)이 또 다시 시속 100마일(161km)에 달하는 강속구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피어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 난조를 겪었다.

입단 때부터 100마일 투수로 기대를 모은 피어슨은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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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토론토 특급 기대주 네이트 피어슨(25)이 또 다시 시속 100마일(161km)에 달하는 강속구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피어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 난조를 겪었다.

피어슨은 6-2로 앞선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파이어볼러 기대주답게 직구 최고 구속 100.6마일(161km)을 찍었고, 경기를 끝내는 임무도 완수했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2사 후 개리 산체스와 루크 보이트에 백투백 홈런을 맞고 2점을 헌납했기 때문. 그 결과 평균자책점이 종전 8.31에서 10.13까지 치솟았다.

입단 때부터 100마일 투수로 기대를 모은 피어슨은 2020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에이스 류현진의 뒤를 받칠 원투펀치 후보로 거론됐지만, 사타구니 염좌로 2년차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플랜이 꼬였다. 피어슨은 지난 시즌에도 팔꿈치를 다치며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경험이 있다.

피어슨은 부상을 털고 지난 5월 10일 시즌 첫 등판을 가졌다. 그러나 휴스턴전에서 2⅓이닝 4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재정비 이후 9월 확장 엔트리 때 빅리그로 컴백했지만, 9월 3경기서 평균자책점 9.00(3이닝 3자책)을 기록 중이다. 강속구를 이용한 완급조절은 뛰어나지만 결정구를 던지는 순간 번번이 커맨드가 흔들린 결과다.

토론토는 플랜을 바꿔 피어슨이 올 시즌 불펜에서 경험을 쌓은 뒤 내년 시즌부터 선발로 활약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9월 모습만 봐서는 조금 더 시행착오를 겪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제구 안정 없이는 160km의 강속구가 결코 빛을 발휘할 수 없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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