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몽골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새로운 30년 준비"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흐나 후레수흐 몽골 정상과 화상 회담을 하고 양국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협력을 다방면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구체적 협력 방안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으로 열린 한-몽골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은 총리 재임 시절 이후 3년 만에 대면한 후렐수흐 정상의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대통령님의 첫 번째 정상회담 상대국이되어 큰 영광이며 한-몽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내딛는 양국 정상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각별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5대 교역국인 몽골과는 교역 규모가 1990년 수교 당시보다 무려 110배 늘었고, 연간 상호 방문 인원도 2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양국이 우의를 쌓아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같은 외교 성과를 발판삼아 앞으로의 협력을 약속하며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경제, 보건, 친환경 등 분야를 망라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의 구체적 협력 방안이 담겼습니다.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과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 양국 협력은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두 정상은 기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양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더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친환경, 투자, 유통, 광물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는 새롭게 협력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갈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지역 협력 구상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 대화 재개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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