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도 '비대면 명절'..유통업계 매출↑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번 추석에도 직접 만나기보다는 선물로 마음을 전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상대적으로 고가의 선물을 찾고 있어 지역 유통업계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일주일 여 앞두고 선물 매장에 발길이 이어집니다.
가깝게 지내는 지인이나 가족 친지들에게 줄 선물을 미리 장만하기 위해섭니다.
["만나서 꼭 주는 사람 아니고 지인들, 가까운 지인들. (선물 이렇게 마련해서요?) 네."]
이 대형마트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8일까지 추석 선물 사전 예약 접수한 결과 지난해보다 매출이 15% 늘었습니다.
특히 한우와 홍삼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선물의 신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상인/○○마트 영업팀장 : "고향 방문을 많이 꺼리는 편이기 때문에 좀 더 고급스럽고 건강과 관련된 그런 식품에 세트에 집중하고 있는 그런 경향입니다."]
다른 백화점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는 피하는 추세다 보니 이른바 '혼술' 등을 할 수 있는 와인 등 주류와 건강식품 매출이 33%와 16.5%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 백화점은 대가족이 모이지 않을 경우 보관이 어려운 신선 식품을 매장에서 여러 차례 나눠 받을 수 있는 상품까지 내놨습니다.
[안승민/○○백화점 식품팀 : "한우, 청과, 수산 이렇게 3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한우 같은 경우 모두 4번에 걸쳐 고객님께서 원하는 날짜에 수령이 가능하십니다."]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대면 만남을 꺼리는 분위기 속에 이번 추석에도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세태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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