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하워드大, 해커 공격에 학내 모든 수업 중단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이런가하면, 미국 교육계에선 최근 해커 범죄가 급증하면서 대학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요?
이번엔 하워드 대학이 피해를 입었다죠?
길금희 기자
가을학기 대학들이 개강하기 무섭게 이번에는 난데없는 랜섬웨어 테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국 하워드 대학교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원격수업은 물론 일부 대면 수업까지 중단한 건데요.
CNN은 지난 금요일부터 대학 내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며 학교 사이트도 폐쇄했다고 전했습니다.
여파는 이번 주까지 지속됐는데요.
대학은 주말은 물론 이번 주 계획했던 수업을 다 미루게 돼 코로나 이후 또다른 변수를 맞게 됐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정부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이어져 오더니, 교육기관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네요?
길금희 기자
대학에 대한 랜섬웨어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사이버 보안국에 따르면 대학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 하반기 조사된 사이버 공격은 주당 평균 850여 건에 달해 상반기에 비해 15%나 증가했는데요.
올 봄, 이미 캘리포니아 대학들이 랜섬웨어 공격의 표적이 돼 피해를 받았고요, 지난해 8월이었죠, 유타 대학교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해커들에게 45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커 범죄가 갈수록 치밀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며, 학생과 직원들에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책을 더 철저히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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