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서울 오는 날, 도쿄에선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송영찬 2021. 9. 10. 18: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오는 14일 3개월만에 일본 도쿄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금번 협의를 통해 한·미·일 3국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9일 이같은 지적에 "미국·일본, 중국 등 나라별 특성뿐 아니라 한쪽은 장관급 다른 한쪽은 북핵수석대표 협의라는 특성도 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과 협의를 마친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협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오는 14일 3개월만에 일본 도쿄서 개최된다. 같은날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장관은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방한한다. 두 협의에서 서로 상반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교부는 10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는 12일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오는 13일 후나코시 국장과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다음날에는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연달아 갖는다.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협의는 3개월만이다. 3국 수석대표는 지난 6월 서울에서 협의를 가졌다. 한·미 양자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 5월 김 대표가 취임한 이후 4번째다. 외교부는 “금번 협의를 통해 한·미·일 3국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가 열리는 14일에는 왕 장관이 방한한다. 외교가에서는 미·중 양국 간 입장차가 큰 북한 비핵화 해법을 두고 두 협의에서 각기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9일 이같은 지적에 “미국·일본, 중국 등 나라별 특성뿐 아니라 한쪽은 장관급 다른 한쪽은 북핵수석대표 협의라는 특성도 있을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