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탁구여왕' 신유빈 vs 전지희, 이번엔 단체전서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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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실업 무대에선 다른 팀으로 만난 신유빈( 대한항공)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이틀 만에 단체전을 통해 재대결을 펼친다.
신유빈의 소속팀 대한항공은 10일 강원도 인제군의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기업부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마사회에 매치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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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실업 무대에선 다른 팀으로 만난 신유빈( 대한항공)과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이틀 만에 단체전을 통해 재대결을 펼친다.
신유빈의 소속팀 대한항공은 10일 강원도 인제군의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기업부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마사회에 매치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신유빈은 2단식에서 최해은을 세트스코어 3-0(11-7 11-8 11-8)으로 잡았다. 이어 3복식에서 선배 이은혜와 짝을 이뤄 최해은-안소연 조에 3-1(5-11 11-7 11-6 11-8)로 승리, 2승을 책임졌다. 앞서 1단식에서는 이은혜가 이다은을 3-2로 꺾은 대한항공은 여유 있게 결승에 올랐다.
같은 시간 포스코에너지도 준결승에서 에이스 전지희가 2승을 따내는 활약에 힘입어 미래에셋대우에 매치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전지희는 1단식에서 심현주를 상대로 3-1(11-8 8-11 18-16 11-5)로 승리했다. 2게임을 내주고 3게임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한 수위의 기량을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신예' 유한나가 2단식을 잡아낸 포스코에너지는 3복식에서 '복식 최강' 전지희-양하은 조가 상대 심현주-윤효빈 조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신유빈의 대한항공과 전지희의 포스코에너지는 11일 낮 12시 단체전 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의 복식에서 띠동갑 신구 탁구여왕의 격돌은 확정적인 반면 단식 맞대결 여부는 추후 결정된다.
한편 전날인 9일 여자 단식 8강에서 전지희는 신유빈에 3-1로 승리한 바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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