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소속사 대표 "급하게 새 앨범 NO, 항소 않을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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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김한빈) 측이 당분간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아이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장진우 대표이사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비아이와 향후 활동 및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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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항소 계획 없어" 입장
비아이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장진우 대표이사는 10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직 비아이와 향후 활동 및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누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단 비아이가 급하게 새 앨범을 만들어서 내놓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활동을 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대표이사는 비아이가 1심 선고 결과에 대한 항소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아이는 법원에서 명령한 사회봉사와 약물치료 강의 수강 등을 성실히 이행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박사랑 권성수 박정제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추징금 150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비아이는 2016년 지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비아이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한 바 있다.
비아이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는 1심 선고 결과가 나온 뒤 공식 입장문을 내고 “비아이는 대중과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으며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깊게 반성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속사는 “당사 또한 향후 아티스트 활동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와 마음을 가지고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비아이는 마약 스캔들이 터진 뒤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고 팀을 탈퇴했다. 지난해 9월 아이오케이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었으며 산하 레이블 131을 설립해 음악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6월 정규앨범을 냈으며 전날 발매된 이하이의 새 앨범 수록곡에 피처링 가수로 참여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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