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50만명' 12일 운명의 날..명 "민심 우위" 낙 "지지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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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국민선거인단)의 이틀간 온라인 투표율이 70.36%(45만1630명)를 기록해 예상밖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0일부터 사흘간 1차 국민선거인단의 ARS 투표까지 진행되면 투표율이 80% 안팎까지 치솟아 50만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이 투표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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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전체 투표 예상인원 120만~140만..50만명 달린 1차 슈퍼위크 결과 '분수령'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국민선거인단)의 이틀간 온라인 투표율이 70.36%(45만1630명)를 기록해 예상밖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0일부터 사흘간 1차 국민선거인단의 ARS 투표까지 진행되면 투표율이 80% 안팎까지 치솟아 50만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이 투표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번 대선 경선 전체 선거인단(약 200만명 예상)의 4분의 1로, 전체 투표율을 60~70%로 예상하면 약 120만~140만표 가운데 40%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19대 대선 경선 당시 최종 투표율은 76.6%(선거인단 214만4840명 중 164만2640명 투표)였고, 이번 경선 누적 투표율은 현재 50.2%다.
이들 1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 오는 12일 이른바 '1차 슈퍼위크'가 이번 경선 승부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지는 이유다.
국민선거인단의 높은 투표율에 지역순회경선 초반 큰 격차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와 반격을 노리는 이낙연 후보 측의 셈법이 분주해졌다.
지난주 충청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압도적인 표차로 이재명 후보가 이긴 점을 두고 민심이 '이재명 대세론'으로 더욱 쏠릴지, 위기감을 느낀 '이낙연 지지층 결집'으로 나타날지 캠프측의 의견이 엇갈린다.
이재명 측은 압승을 기대하지 않았던 충청권에서 예상밖의 압승을 토대로, 모집단이 많은 1차 국민선거인단에서 대세론이 굳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고 모집단이 많으면 여론조사대로 갈 확률이 더 커지는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다"며 "일반 선거인단은 권리당원이 아닌데도 참여한 사람이 많다"고 민심 우위를 자신했다.
이낙연 측은 지난 충청권 선거 결과와 함께 후보의 의원직 사퇴라는 승부수까지 나온 점을 들어 지지층의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다.
이낙연 캠프 핵심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충청권 투표 결과가 큰 이슈가 됐고, 한편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여전히 많아 이낙연 후보 지지층 결집이 일어났다고 본다"고 했다.
suhhyerim7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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