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닉, AI 데이터 업계 최초 'ISO27701' 획득

박준형 인피닉 대표(사진 왼쪽)가 인피닉 본사에서 열린 ISO27701 인증서 수여식에서 문성양 한국SGS인증원장과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인피닉

자율주행 데이터 전문기업 인피닉(대표 박준형)이 글로벌 기준의 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자 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 'ISO27701'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SO27701은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현황 및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규정 준수 여부를 입증하는 새로운 국제표준 인증이다. 기존 정보 보호 관리 체계 규정인 ISO27001과 세부 지침 ISO27002의 개인정보 분야를 확장한 형태다.

인피닉은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 서비스 안정성 등 총 8개 분야에서 49개의 관리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에서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을 통과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는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된다"며 "ISO27701은 실제로 대응할 수 있는 세부 사항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세계적으로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준의 정보 보호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획득한 ISO27001 인증에 이어 업계 최초로 ISO27701도 선제적으로 획득했다"며 "정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인피닉은 비식별화(De-identification) 처리 기술을 자체 개발, 제공하고 있다. 비식별화 처리 기술은 사진·영상 등 비전 데이터에서 얼굴· 차량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관련기사]☞ 밤에 20대女 집 계단까지 쫓아간 만취 경찰☞ '카라' 박규리, 7살 연하 '재벌3세' 남친과 결별☞ '한국 최고 미남' 청주대 학생…비주얼 어떻길래?☞ 유부남에 빠져 7명 살해 후 20년 도피…초등교사의 몰락☞ 미대 교수 '性적 요구'… 학생들은 왜 참을까

곽유진 기자 gyj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