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범위 넓어 국제협력 불가피".. 생태계 활성화 컨퍼러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강화’를 주제로 ‘2021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컨퍼런스’가 열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세계 수소산업 선도국가들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강화’를 주제로 ‘2021수소모빌리티+쇼 국제수소컨퍼런스’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401·402호에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최했다.

국제수소컨퍼런스는 개회사와 기조연설에 이어 ▲해외 수소산업 로드맵 ▲수소모빌리티 산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오전 세션과 ▲국제 그린수소 시장･정책 동향 ▲그린수소 활성화 방안을 다루는 오후 세션을 진행했다.

정만기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15년 파리협약 이후 세계는 탄소중립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탄소중립은 한 두 나라의 노력으로는 해결될 수도 없고 제로섬이 되어서도 안 된다”며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은 지리적으로 한 나라에 국한되기 쉽지 않고 수소 생산과 저장, 이동뿐만 아니라 활용분야까지 산업범위가 넓다”며 “한 기업이나 국가의 기술 독점이 어려워 기업끼리 전략적 제휴나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수소활용 분야 중 가장 발전이 기대되는 부문으로 ‘수소모빌리티’ 분야를 꼽았다. 정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엔 수소 지게차, 트럭, 트랩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출품돼 그 가능성을 봤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모빌리티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수소컨퍼런스 오후 행사는 그린수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용호 딜로이트 상무는 ‘국제 그린수소시장 동향’을 소개했다. 그는 수소에너지에 대해 “친환경 에너지라는 대안적 차원을 넘어 차세대 경제 패러다임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수소경제 가치사슬이 완성되기 전, 한국의 기업의 선제적인 시장지위 확보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소진명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수전해 기술 고도화를 위한 주요국 정책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얘기 했다.

김창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는 ‘한국의 그린수소 개발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그린수소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조용성 고려대학교 교수와 강상규 서울대학교 교수, 장성혁 수소지식그룹 대표, 권순우 머니투데이 기자가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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