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에 장사없다'..카뱅-크래프톤, 공매도 첫날 5%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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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10일 공매도 거래 첫날 집중 포화를 맞으며 급락했다.
두 종목은 이날 코스피 200 지수에 조기편입되면서 공매도 거래 대상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은행종목임에도 상장 초기 수급 측면의 유리함 때문에 높은 주가를 형성해 공매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크래프톤은 현재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지만 공모가 자체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공매도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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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매도 나란히 1·2위..'고평가 논란'에 공매도 급증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10일 공매도 거래 첫날 집중 포화를 맞으며 급락했다. 두 종목은 이날 코스피 200 지수에 조기편입되면서 공매도 거래 대상이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는 전일대비 4.31% 하락한 6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6일 상장 첫날 6만9800원의 종가를 기록한 이후 곧바로 7만원대로 올라서서 한번도 6만원대 종가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하락으로 상장 첫날 종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마감했다. 크래프톤도 전일대비 5.89% 하락한 44만7000원으로 마쳤다.
두 종목의 이날 급락에는 대규모 공매도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카카오뱅크의 공매도 거래량은 234만3000주로 전체 거래량 중 35%를 차지했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1624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20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1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1304억원을 사들이며 5%를 넘던 낙폭을 막판 4%대로 다소 줄였다.
공매도 상위 2위에는 크래프톤이 올랐다. 크래프톤은 23만7000주, 1078억원 어치의 공매도를 맞았다. 전체 거래량 대비 공매도 비중이 28.73%에 달했다. 외국인이 크래프톤을 1636억원 어치 던졌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3억원, 1121억원씩을 순매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은행종목임에도 상장 초기 수급 측면의 유리함 때문에 높은 주가를 형성해 공매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크래프톤은 현재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지만 공모가 자체가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공매도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또 상장 1개월을 맞아 기관의 보호예수(의무보유확약) 물량도 일부 해제됐다. 다만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기관의 매도물량은 아직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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