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금수산 참배 확인..다시 들어간 '신상변동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9절') 당일인 지난 9일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영상에서는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붉은 원)이 참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제공=조선중앙TV

[서울경제]

통일부가 "10일 오후 3시 15분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금수산궁전 참배 영상에 김여정 부부장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영된 조선중앙TV 영상에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참배를 위해 열 중 5번째 줄 왼쪽 끝에 서서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참배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김부부장이 북한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전날 진행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참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일축됐다.

앞서 10일자 노동신문에 실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사진에서는 김 부부장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참배 불참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김 부부장이 백두혈통인 만큼 금수산 궁전 참배에 불참한 배경으로 건강이상이나 임신설 등의 의혹까지 나오기도 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