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양궁 참배..김여정도 모습 드러내

연규욱 2021. 9.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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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개발' 리병철은 포착 안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73주년인 지난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73주년을 맞아 지난 9일 금수산태양궁전(태양궁)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밝혔다. 앞서 자정에 열린 열병식에는 참가하지 않았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역시 참배 자리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당중앙위원회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 등 북한 최고 핵심인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김여정 부부장이 참배 자리에는 함께한 것이 조선중앙방송 중계를 통해 확인됐다.

김정은 정권에서 미사일 개발의 핵심 역할을 해온 리병철은 이날 열병식에 이어 참배 현장에도 포착되지 않았다. 리병철은 지난 6월 북한 비상방역과 관련한 '중대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해임됐으나 이후 7월 29일 김 위원장의 북·중 우의탑 방문 관련 보도에서 김 위원장 바로 옆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보도되며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직(군 서열 1위 직책)에 복귀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7일 당 정치국 공보를 통해 군수공업부장에 다른 인물이 임명되며 사실상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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