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몽골 영상 정상회담..文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임성현 2021. 9. 10. 17:45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영상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가속화할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도 개시할 방침이다.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황사피해 방지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지금까지의 성과보다 더 큰 협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친환경, 투자, 유통, 광물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는 새롭게 협력하며 공동 번영을 이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후 이번이 첫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몽골은 우리 신북방 정책의 주요 파트너"라며 "한·몽골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내딛는 양국 정상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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