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수사 착수..윤석열도 피의자 입건

배준우 기자 2021. 9.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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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에 현직 검사가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공수처가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늘(10일)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한 고발을 접수한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를 정식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고 김 의원은 입건하진 않았지만 주요 사건 관계인이라고 공수처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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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에 현직 검사가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공수처가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이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늘(10일)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연루된 걸로 의심받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 모두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의원과 손 검사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텔레그램을 통해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주고받았다' 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의혹에 대한 고발을 접수한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를 정식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고 김 의원은 입건하진 않았지만 주요 사건 관계인이라고 공수처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입건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건 이유를 물어보니까 '의혹이 불거질 당시 검찰총장이었고, 국민적 의혹이 큰 데다 정치적 논란도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실체적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이러한 의혹에 얼마나 관여가 되어 있는지 이런 것을 들여다보기 위한 입건이지, 지금 단계에서 죄가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들을 따질 단계는 아니라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검찰청도 지금 조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수처가 의외로 굉장히 빨리 움직였네요?

<기자>

네, 공수처 내부에서도 '빠르다'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고발장이 접수된 지 나흘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건데요.

공수처 관계자는 신속한 압수수색에 나선 건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서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김웅 의원실에서는 공수처 수사팀과 의원실 간에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영장 집행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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