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결승 맞대결' 성사..US오픈 '소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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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동갑내기 페르난데스와 라두카누가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여자부 결승에 올랐습니다.
10대 소녀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건 세리나 윌리엄스와 힝기스 이후 22년 만입니다.
[레일라 페르난데스 / US오픈 결승 진출·세계랭킹 73위 : 점수 하나하나를 위해서 싸웠고, 사발렌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 점수를 어떻게 따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해냈고, 결승에 진출해서 기쁩니다.]
US오픈 사상 두 번째 10대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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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생 동갑내기 페르난데스와 라두카누가 올해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여자부 결승에 올랐습니다.
10대 소녀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건 세리나 윌리엄스와 힝기스 이후 22년 만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브 리턴을 되받아친 상대의 공이 라인을 살짝 벗어나는 순간,
페르난데스가 환호와 함께 무릎을 꿇고 주먹을 불끈 쥡니다.
2시간 21분 접전 끝에 US오픈 결승 진출을 확정한 겁니다.
[레일라 페르난데스 / US오픈 결승 진출·세계랭킹 73위 : 점수 하나하나를 위해서 싸웠고, 사발렌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 점수를 어떻게 따냈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해냈고, 결승에 진출해서 기쁩니다.]
19살 생일을 갓 넘긴 신예.
오사카 나오미와 케르버, 스비톨리나에 이어 세계랭킹 2위 사발렌카까지, 톱 랭커들을 줄줄이 쓰러뜨리며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동갑내기' 라두카누도 결승에 올랐습니다.
4강 상대 사카리에 세트 스코어 2대 0, 손쉽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예선부터 9경기를 치르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예선 통과자가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것도 남녀 통틀어 라두카누가 처음입니다.
[에마 라두카누 / US오픈 결승 진출·세계랭킹 150위 : 솔직히 하루하루 지내느라 뉴욕에서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고, 3주가 지나고 나니 제가 결승에 올라 있습니다.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US오픈 사상 두 번째 10대 결승전.
두 선수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1999년 세리나 윌리엄스와 힝기스의 맞대결 이후 무려 22년 만입니다.
두 선수는 나이 말고도 이민자 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페르난데스의 아버지는 에콰도르, 어머니는 필리핀 출신이고,
라두카누는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가 코치를 맡아 테니스에만 전념하는 페르난데스와 달리, 라두카누는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시절 한 차례 맞대결에선 라두카누가 이겼습니다.
'절대 강자' 없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은 여자 프로테니스가 '10대 소녀 라이벌'의 혜성 같은 등장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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