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가계대출 6%대 관리..추가 대책, 추석 후 마련"

박광범 기자 2021. 9. 10.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과 관련해 가능한 한 6%대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9월 가계대출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추석 이후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 위원장은 "지금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들을 추진하면서 추석 이후에 9월 (가계대출 증가 추이) 상황을 보면서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현재 실무적으로 20~30가지 세부 항목에 대해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0/뉴스1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과 관련해 가능한 한 6%대에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9월 가계대출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추석 이후 추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고 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 회장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가계부채 관리 여건이 지금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며 "앞서 5~6%대 선에서 관리하겠다고 했는데, 가능한 한 6%대 선에선 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주 회장들도) 가계부채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데 동의를 해주셨고, 직접 챙겨보겠다고 말씀 하셨다"고 언급했다.

금융당국의 추가 가계부채 대책은 추석 이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고 위원장은 "지금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들을 추진하면서 추석 이후에 9월 (가계대출 증가 추이) 상황을 보면서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하려고 한다"며 "현재 실무적으로 20~30가지 세부 항목에 대해 면밀히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세대출 규제 문제와 관련해선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아무래도 전세대출의 경우 실수요자 분들이 많을 테니 (실수요자가) 피해를 보지 않는 방법을 최대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COVID-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추가 재연장 여부는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이자상환 유예에 대해서는 연장하자는 의견도 있고 부실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다음주 방안 발표 전까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이자상환 유예 조치도 연장된다면 연착륙 방안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가계부채와 관련해 걱정을 많이 하시지만 사실은 기업부채 문제도 걱정해야 한다"며 "GDP 대비 기업신용비율이 가계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단순히 부실이 이연되는 식으로 가면 곤란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 강화를 고려해야 하고, 개별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리스크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빅테크(대형 IT기업) 규제 문제와 관련해선 "금융소비자보호, 금융안정 차원에서 동일기능에 대해선 동일규제를 적용하는 게 원칙이란 말을 한 것"이라며 "그게 핀테크 육성 등 금융위가 지금까지 해오던 정책을 크게 수정한 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빅테크·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와의 소통이 원활히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환대출 플랫폼과 관련해서도 핀테크·금융사간 소통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핀테크와 금융사간 소통이 더 있어야 할 거 같고, 금융업권 간 서로 이해가 다른 부분도 있어 대화가 많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대화를 바탕으로 해서 협의된 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6개 금융협회장들이 공동으로 제안한 내부통제 개선안과 관련해서는 "협회 건의 등을 고려해 제도개선 (여지가)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밤에 20대女 집 계단까지 쫓아간 만취 경찰'카라' 박규리, 7살 연하 '재벌3세' 남친과 결별'한국 최고 미남' 청주대 학생…비주얼 어떻길래?유부남에 빠져 7명 살해 후 20년 도피…초등교사의 몰락미대 교수 '性적 요구'… 학생들은 왜 참을까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