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대 수소버스 72대 충전'..가스공사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문승관 2021. 9. 10. 1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LNG)를 활용해 충전소에서 바로 수소를 생산하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스공사는 1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현대로템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융복합 수소충전소에는 지역 차량 수요 특성에 따라 LNG, 압축천연가스(CNG) 등 다양한 천연가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도 추가 구축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합작법인 설립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LNG)를 활용해 충전소에서 바로 수소를 생산하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가스공사는 10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현대로템 등 5개사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합작법인 하이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융복합 수소충전소 조감도(사진=가스공사)
이번 협약으로 시내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하루 최대 72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융복합 수소충전소 6곳을 구축한다. 융복합 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를 운송받아 공급하는 여타 충전소와는 달리 천연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충전소다. 일반 수소 승용차보다 많은 양의 수소가 필요한 수소버스, 수소트럭에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융복합 수소충전소에는 지역 차량 수요 특성에 따라 LNG, 압축천연가스(CNG) 등 다양한 천연가스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설비도 추가 구축한다.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차종에도 연료를 공급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하고 충전소 수익성 또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융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되면 현재 지자체가 운행하고 있는 경유·CNG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되는 추세도 점차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융복합 수소충전소 개념도(그래픽=가스공사)
수소버스는 온실가스, 미세먼지 배출이 전혀 없는 궁극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서 일 주행거리 348㎞인 경유버스 1대 대체 시 연간 약 92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공기 정화를 통해 성인 약 125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한다. 가스공사는 수소차 보급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효율적인 수소 유통시장 조성, 천연가스를 활용한 경제적·안정적인 수소 공급, 해외 그린수소 개발·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새로 출범하는 합작법인을 통해 수소 상용차 보급을 더욱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과 연관 산업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참여사와 함께 수소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승관 (ms730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