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5대 금융지주 회장단과 첫 간담회

여다정 2021. 9.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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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단과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고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의 가계대출이 국내 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의 절반(약 47%)을 차지할 정도로 5대 금융지주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가계부채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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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과제로 '가계부채 관리' 강조
금융지주회장들 "직접, 책임지고 노력 기울이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기 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고 위원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지주 회장. [공동취재]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단과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이자 최우선 과제"라며 "금융위가 기존 가계대출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그 효과를 높이는 다방면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고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의 가계대출이 국내 금융권 가계대출 총액의 절반(약 47%)을 차지할 정도로 5대 금융지주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가계부채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실수요와 무관하거나 과도하게 지원되는 가계대출은 없는지, 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에 잠재 위험은 없는지 등도 신경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금융지주회장단은 자산버블을 부추기는 가계대출은 없는지 직접 책임지고 점검해나가면서,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올해 5∼6%)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치의 향후 처리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지속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연장 요구, 장기 유예 차주의 상환부담 누적에 따른 잠재부실 위험과 같은 조치 연장 문제의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고 위원장은 금융정책·감독의 기본 원칙으로 '금융회사의 창의와 자율을 존중하는 시장친화적 정책·감독'을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금리와 수수료, 배당 등 경영판단사항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금융회사의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개입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시장친화적·시장중심적 방식으로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거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다정기자 yeop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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