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상증자 결정.. 8000억원 규모(종합)

정민하 기자 2021. 9. 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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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한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통해 8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25일 현대제뉴인이 진행한 첫 통합 IR에서 무상감자와 함께 연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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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10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한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통해 8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현대제뉴인이 개최한 기업설명회(IR) 컨퍼런스에서 밝힌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임시 주총에서 결의된 무상감자에 이은 후속조치다.

보통주 1억151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며, 주당 발행가는 695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한국투자증권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각각 오는 12월 8일과 9일 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12월 1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8일이다.

앞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25일 현대제뉴인이 진행한 첫 통합 IR에서 무상감자와 함께 연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다음 날인 26일 주가가 18.77% 하락하면서 소액 주주들의 반발이 커졌다. 현대제뉴인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 중 3000억원은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지분 20% 인수에, 2000억원은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법인세 납부, 3000억원은 디지털 전환 등 미래 기술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10일 오전 인천 동구 두산인프라코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손동연 사장이 의사진행을 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도 이날 공시를 통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분율에 따른 배정 주식인 2717만1584주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향후 배정결과에 따라 초과청약분인 543만4316주에 대해서도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출자금액은 최대 2266억원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현대제뉴인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주주로서 지분율만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배정결과에 따라 초과청약분에 대해서도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두산인프라코어는 임시 주총을 열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현대제뉴인 조영철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도 가결됐다. 무상감자에 따른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매매 거래 정지 예정기간은 10월 8일부터 25일까지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10월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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