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어프로덕츠,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 '맞손'

고영득 기자 2021. 9.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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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수소 트랙터.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회사인 에어프로덕츠와 손잡고 수소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사옥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에어프로덕츠가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바꾸고, 수소 특장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액화수소충전소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이사(세번째) 등이 지난 9일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에어프로덕츠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특히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내놓을 모든 상용차 모델은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상용차의 전면적인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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