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반등 "살았다"..코스피도 기관·개인 매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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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최근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연일 급락세를 보이던 대형 플랫폼사는 개인 순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플랫폼 규제 강화 우려에 급락세를 기록한 카카오와 네이버가 상승해 시장을 주도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선물을 순매수했으나 장 중 현물 순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피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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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최근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상승해 마감했다. 연일 급락세를 보이던 대형 플랫폼사는 개인 순매수세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06포인트(0.36%) 상승한 312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520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17억원, 2391억원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3%), 증권(1.66%), 건설업(1.64%), 전기가스업(1.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은 3.33% 하락했고 운송장비와 의료정밀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과 같은 7만53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94% 올랐다. 기아와 카카오뱅크는 4%대 하락했다.
플랫폼 규제 우려에 최근 급락세를 보인 네이버(NAVER)와 카카오는 각각 2.76%, 1.1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카카오 1425억원, 네이버 2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물량은 개인이 받아냈다. 이날 개인 순매수 종목 1위는 카카오로 1431억원 규모였다. 네이버는 102억원 사들였다.
애플카 부품 납품 기대감에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부품사인 LG전자와 LG이노텍은 3%대 상승했고 배터리사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0~1% 올랐다. 소재업체 중에선 에코프로비엠이 12% 급등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3.29포인트(0.32%) 오른 1037.91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117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218억원, 기관은 812억원 팔았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가 5.02% 급등했고 건설과 섬유·의류, IT부품, 컴퓨터서비스 등은 1%대 상승했다.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디지털콘텐츠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하락분에 따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0분간 통화로 양국 관계 회복 기대감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플랫폼 규제 강화 우려에 급락세를 기록한 카카오와 네이버가 상승해 시장을 주도했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 선물을 순매수했으나 장 중 현물 순매도세가 확대되며 코스피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ECB(유럽중앙은행)는 자산 매입 속도를 완만하게 둔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다만 이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아니며 여전히 통화완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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