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물류센터 폐쇄 여파로 세종물류센터 업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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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 부품 물류비정규직지회는 창원 부품물류센터 폐쇄 여파로 세종 중앙물류센터가 특별연장근로에 들어갔다고 10일 주장했다.
지회는 "지역 부품물류센터 폐쇄 후 통합된 세종 중앙물류센터가 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했다"며 "고용노동부는 적절한 조사 없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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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 부품 물류비정규직지회는 창원 부품물류센터 폐쇄 여파로 세종 중앙물류센터가 특별연장근로에 들어갔다고 10일 주장했다.
한국지엠(GM)은 부품 물류 업무를 효율화하고자 3월부로 창원 부품물류센터와 제주 부품사업소 등을 폐쇄하고, 세종 중앙물류센터로 통합했다.
지회는 "지역 부품물류센터 폐쇄 후 통합된 세종 중앙물류센터가 업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했다"며 "고용노동부는 적절한 조사 없이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세종 중앙물류센터를 담당하는 하청업체는 '수출 물량의 통상적이지 않은 업무량 증가'를 사유로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해 고용노동부가 4주간 이를 허가했다.
이에 대해 지회는 "현재 세종 중앙물류센터의 업무량은 '통상적'"이라며 "한국GM의 수출물량 증가는 물류센터 폐쇄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 지역 물류센터 폐쇄로 세종 중앙물류센터에 내수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출물량 작업자가 내수 물량 담당으로 이동한 결과라는 것이다.
지회는 "고용노동부 업무처리 지침에는 '인위적인 인원 감축으로 연장근로가 필요한 경우'는 특별연장근로 허가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있다"며 "고용노동부가 일방적인 센터 폐쇄로 인한 문제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지회는 오는 13일 고용노동부 대전지청 앞에서 특별연장근로 취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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