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미·중 화해 무드, 亞 증시 호재..환율, 1160원대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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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지속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 반전해 1160원대 후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 반전한 이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위안 환율 하락과 함께 원·달러 환율도 내렸다"면서 "중공업 물량이 있긴 했지만 방향을 아래로 쏠리게 할만큼 공격적이진 않았고 대부분 롱스탑(손절매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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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에도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
아시아 증시 호재·위안화 강세 연동해 원화도 강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지속에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하락 반전해 1160원대 후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나흘 만의 하락 마감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통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시 주석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무역전쟁, 대만·홍콩 등 지정학적 문제로 인해 갈등을 표출한 미중 관계에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기업들에게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인식이 시장 전반에 번졌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61% 상승하는 중이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7% 상승, 심천종합지수도 0.47% 오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1.58%, 0.98% 가량 상승하고 있다.
위안화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대비 0.16% 하락한 6.43위안대로 내렸다. 달러·위안 환율이 내리면 반대로 위안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동조 현상이 강한 원화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 반전한 이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통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위안 환율 하락과 함께 원·달러 환율도 내렸다”면서 “중공업 물량이 있긴 했지만 방향을 아래로 쏠리게 할만큼 공격적이진 않았고 대부분 롱스탑(손절매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2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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