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 지자체 지원금 1500만원 또 받아

장재선 기자 2021. 9. 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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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9·사진) 씨가 공공미술관 전시에 참여하며 지방자치단체 예산 1500만원을 지원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청주시립미술관은 " 문준용 씨가 개관 5주년 특별 단체전 초청 작가로 선정됐고, 지원금 액수는 1500만원"이라고 밝혔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 지원금은 500만 원에서 1500만원 까지인데, 미디어 아트는 회화에 비해 작업, 설치 비용 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 액수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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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 초청작가로 선정돼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39·사진) 씨가 공공미술관 전시에 참여하며 지방자치단체 예산 1500만원을 지원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준용씨는 지난해와 올해 공·사립 재단으로부터 잇달아 지원금을 받으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10일 청주시립미술관은 “ 문준용 씨가 개관 5주년 특별 단체전 초청 작가로 선정됐고, 지원금 액수는 1500만원”이라고 밝혔다. 관련 전시‘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는 미술관 5주년과 오창방사광가속기 유치를 기념해 빛과 관련된 작품을 모은 것이다. 이이남, 김윤철, 심봉철 작가와 고(故) 백남준 작가 등 11명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문 씨의 작품도 포함됐다.

청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 전시 주제에 맞는 회화와 미디어, 3D 작품을 다양하게 선정하고자 했다”며 “증강현실을 다루는 문 작가의 작품이 전시 취지에 맞아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씨가 포함된 작가 선정은 지난해 11월 이뤄졌다. 미술관 측에서 사업계획서를 점검한 후 작가들을 추천했고. 청주시의회 의장과 지역 갤러리 대표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서 결정됐다.

문 작가가 지자체 지원금을 받는다는 사실이 청주 지역에 알려지면서 특혜 시비가 일었다. 청주시립미술관이 문 작가에게 5억원의 전시비용을 지원했다는 소문이 퍼진 탓이다. 이는 전체 전시비용 5억 원이 잘못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 지원금은 500만 원에서 1500만원 까지인데, 미디어 아트는 회화에 비해 작업, 설치 비용 등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최대 액수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 씨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에서 1400만원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 공모에서 국가 지원금 6900만원 수령 대상자로 선정돼 특혜 논란이 거셌다. 지자체 지원금을 또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재연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공정한 과정을 거쳐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선정했다”며 “지역 미술관이 어렵게 준비한 전시 자체에 주목을 해 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 미술관 본관과 오창전시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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