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전력 활약은? 외국인 선수는?..'미리보는 정규리그' KBL 컵대회 내일 개막
[스포츠경향]
프로농구 시즌의 ‘전초전’인 KBL 컵대회가 11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프로농구 9개 구단과 상무 등 10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다음달 9일 개막하는 2021~22시즌 정규리그에 앞서 각 팀의 전력을 미리 엿볼 수 있는 무대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10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프로 구단 가운데 서울 삼성은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A조에 전주 KCC와 창원 LG, 서울 SK가 편성됐고 B조에는 안양 KGC와 수원 kt, 고양 오리온이 들어갔다. C조는 상무와 한국가스공사, 원주 DB로 묶였다. D조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삼성으로 편성됐지만 삼성이 불참하면서 현대모비스는 자동으로 4강에 올라간다.
가장 관심이 가는 관전포인트는 주요 이적생들의 활약 여부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각 팀 핵심 전력의 이동이 유난히 많았다.
지난 시즌 KGC의 우승을 이끈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LG로 이적한 주전 포인트가드 이재도를 비롯해 두경민(DB→한국가스공사), 허일영(오리온→SK), 김동욱(삼성→kt), 전준범(현대모비스→KCC) 등이 새로운 각오로 팬들 앞에 선다. 이들이 새 팀에 얼마나 빨리 적응에 전력에 녹아들었느냐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는 각 팀 벤치가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한편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 여부를 지켜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갖지 못한 경기 경험을 이번 대회를 통해 쌓는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약속된 플레이와 국내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출 실전 무대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그러나 9개 구단의 모든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수의 출전은 가능하지만 선수 선발과 입국이 늦어진 탓에 각 팀들은 상황을 본 뒤 경기에 내보낼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일찌감치 한국에 들어와 훈련에 합류한 LG의 새 외국인 압둘 말릭 아부와 아셈 마레이는 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오리온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비롯해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스, DB의 레너드 프리먼, 현대모비스의 라숀 토마스 등 올 시즌 KBL 무대를 처음 밟는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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