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 진단 어려운 치밀유방, 유방촬영과 초음파 병행 검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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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갑상선암과 더불어 발병률 1, 2위를 다투는 주요 암이다.
강민관 유항맥서울외과의원 원장은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에는 치밀유방을 가진 이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유방 촬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해도 치밀유방을 가진 수검자는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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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중, 갑상선암과 더불어 발병률 1, 2위를 다투는 주요 암이다. 동시에 유방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이 향상되면서 생존률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유방암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의 5년 생존률은 91.2%에 달하고 있다.
유방암은 0기에 발견하면 생존률이 100%에 가깝다. 하지만 4기에 발견하면 20%미만으로 떨어지며, 유방암에 걸린 후에는 다양한 신체적이고 심리사회적인 문제들을 경험하게 된다.
극심한 피로감이나 인지변화, 신체상의 변화, 성 건강과 기능의 변화는 물론이고, 재발에 대한 우려와 걱정, 가족의 부담감, 사회경제적인 문제, 스트레스, 우울 등의 문제들에 직면해 질병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이러한 유방암의 위험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진단하는 것이 최선이다. 유방암은 스스로 만져봐서 유방통증 등의 이상을 통해 확인이 가능한 질병에 속하지만, 자가검진으로는 확인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상당히 많다.
유방암 검진은 일반적으로 유방 촬영술로 진행하며, 학계에서는 만 35~69세 여성에 대해 2년 간격으로 검진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치밀유방을 가진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유방촬영술만으로는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다. 치밀유방은 유방을 구성하는 조직이 치밀한 경우로, 이때는 유방초음파를 추가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강민관 유항맥서울외과의원 원장은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에는 치밀유방을 가진 이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유방암 검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방촬영술과 유방초음파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유방 촬영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해도 치밀유방을 가진 수검자는 추가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게다가 우리나라는 40대 전후의 젊은 유방암 환자 비율도 높은 편이고, 젊은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정기검진이 적극적으로 권고되고 있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은 여성이나 출산 및 수유경험이 있는 여성, 방사선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여성, 음주, 가족력이 있는 여성 등은 검진 정확도를 높여 조기검진 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여성암 환자 대부분이 초기에 유방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유방통증보다도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두꺼워지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늦지 않게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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