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변요한, '보이스'서 털로 잘생긴 외모 가린 이유 [종합]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서 홍보 요정으로 변신한 변요한

[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배우 변요한이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통해 영화 '보이스' 속에서 털로 자신의 외모를 다 가린 이유를 밝혔다.

변요한은 10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 개봉을 앞둔 영화 '보이스'(감독 김선·김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보이스'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 분)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대한민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소재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변요한은 극중 자신이 맡은 서준 캐릭터에 대해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자상하고 요리를 잘한다. 로맨티스트이고 동물도 사랑한다. 전직 형사고 건설업에서 일을 하면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보이스'에서 호흡을 맞춘 김무열에 대해서는 "제가 찾아야 되는 인물이다. 보이스피싱 하는 본거지 기획실 총책 역할을 맡았다. 정말 악역이다. 이 역할이 복잡해서 제가 어떻게 설명을 잘 해드릴지 모르겠다. 그래서 영화를 보셔야 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변요한은 '보이스'를 통해 리얼 액션을 선보인다. 그는 "시간은 세지 않았는데 캐스팅 되고 영화 크랭크업할 때까지 기초훈련을 했다"며 호랑이 선생님이 아니라 불곰과 함께 스파르타식으로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위해 스타일링에도 직접 신경을 쓴 변요한은 "수염이 많이 나는 편이라 처음에 면도를 다 하고 갔는데 다들 '너무 잘생겼다', '안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부터 생각을 한 게 오로지 피와 땀과 연기만 보이게 얼굴을 털로 다 가렸다"라고 했다.

앞서 변요한은 '보이스' 제작보고회 당시 아버지가 피싱 문자를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보이스피싱 문자를 저희 부모님도 받았다. 어르신은 더 쉽게 노출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했다. 어제 아침에 가족 채팅방에 아버지가 알려주셨는데 재난지원금으로도 사기를 친다고 하더라.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는 15일에는 변요한이 출연한 영화 '보이스'와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동기인 박정민이 출연한 '기적'이 개봉한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정민이랑 학교 다니면서 같이 연극도 했고, 새벽에 자판기 음료수를 뽑으며 이른 저런 이야기도 했다. 서로 공유를 하지 않나. 그 시간이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관객들에게 행복과 재미를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된 것 같다. 하필 같이 만나게 됐는데 좋다. 저희 영화 뿐만 아니라 '기적'도 사랑해 달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변요한은 "9월 15일에 '보이스'가 개봉한다. 보이스피싱을 확실하게 예방하는 영화"라며 "영화를 보면 왜 보이스피싱을 당하는지 아실 거고, 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재밌는 영화니 꼭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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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