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신데렐라 라두카누 '1천600억원 이상 수입 가능' 예상

김동찬 2021. 9. 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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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르고 US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한 에마 라두카누(19·영국)가 영국 여자 스포츠 선수로는 역대 최대 수입을 올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영국의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인터탤런트의 조너선 샬리트 대표는 10일 영국 신문 더 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라두카누가 이런 추세를 유지하면 앞으로 1억 파운드(약 1천617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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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US오픈 결승 진출, 7월 세계 랭킹 300위에서 30위 대 '껑충'
에마 라두카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깜짝 스타'로 떠오르고 US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한 에마 라두카누(19·영국)가 영국 여자 스포츠 선수로는 역대 최대 수입을 올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영국의 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인터탤런트의 조너선 샬리트 대표는 10일 영국 신문 더 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견을 제시하며 "라두카누가 이런 추세를 유지하면 앞으로 1억 파운드(약 1천617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2년생 라두카누는 올해 7월 윔블던에서 역대 영국 선수 최연소로 여자 단식 16강까지 오르며 세계 테니스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그의 세계 랭킹은 300위 대였고, 원래 본선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와일드카드를 받아 16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테니스는 물론 영어와 수학 공부에도 고민이 있는 밝은 에너지의 캐릭터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라두카누는 아버지가 루마니아 사람, 어머니는 중국 사람에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배경도 스타성을 더하는 요인이 됐다.

에마 라두카누 [AP=연합뉴스]

그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진행 중인 US오픈에는 예선부터 출전해 본선 4강까지 9경기 연속 무실 세트로 결승에 진출, 윔블던보다 더 위력이 센 돌풍을 만들었다.

특히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예선 통과 선수가 결승까지 오른 것은 이번 라두카누가 사상 최초다.

샬리트 대표는 "라두카누는 아주 경이로운 존재"라며 "영국 여자 스포츠 선수로는 역대 최대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회 상금은 둘째치고 스포츠와 헬스, 피트니스, 라이프스타일, 레저 등 각종 분야에서 라두카누를 찾게 될 것"이라며 "라두카누의 스타일은 아주 독특해서 그와 비슷한 존재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 해설가 애너벨 크로프트는 "라두카누는 '꿈의 마케팅'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로저 페더러가 가진 매력, 대중과 연결되는 고리를 두루 겸비했다"고 지적했다.

라두카누는 현재 IMG 소속으로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의 매니지먼트를 했던 막스 아이젠버드가 에이전트를 맡고 있다.

더 선은 "라두카누의 미소는 3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메가와트 스마일'"이라는 브랜드 에이전시의 평가를 소개하기도 했다.

나이키 후원을 받는 라두카누는 올해 7월 300위 대였던 세계 랭킹이 US오픈 결승 진출로 30위 대로 도약했고, 만일 우승하면 20위 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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