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페르난데스 vs 라두카누.. US오픈 여자단식 결승 격돌

허종호 기자 2021. 9.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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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5750만 달러·약 674억 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19세 선수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라두카누는 또 영국 선수로는 1977년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버지니아 웨이드에 이어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그리고 1968년 역시 웨이드에 이어 53년 만에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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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레일라 페르난데스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승리한 뒤 손으로 V를 그리고 있다. AP뉴시스
영국의 에마 라두카누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승리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올 시즌 마지막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5750만 달러·약 674억 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19세 선수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세계랭킹 73위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와 150위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격돌한다.

페르난데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4강전에서 2시간 21분의 접전 끝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를 2-1(7-6, 4-6, 6-4)로 눌렀다. 이어 라두카누는 마리아 사카리(18위·그리스)를 2-0(6-1, 6-4)으로 꺾었다. 페르난데스와 라두카누 모두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10대 선수들이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을 수놓는 건 1999년 이후 22년 만이다. 1999년 US오픈 여자 단식에서는 당시 17세 11개월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18세 11개월이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2-0(6-3, 7-6)으로 이겼다. 페르난데스-라두카누전 승자는 윌리엄스 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최연소 우승자가 된다. 페르난데스는 2002년 9월생으로 만 19세, 라두카누는 2002년 11월생으로 18세 10개월이다.

페르난데스와 라두카누는 주니어 시절에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는데, 2018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라두카누가 2-0(6-2, 6-4)으로 눌렀다.

페르난데스는 2019년 비앙카 안드레스쿠(7위·캐나다)에 이어 2번째로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캐나다 선수로 등록됐다. 2002년 9월생인 페르난데스는 2019년 당시 19세였던 안드레스쿠 이후 2년 만에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스쿠는 2000년 6월생.

라두카누는 남녀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한 예선 통과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라두카누는 또 영국 선수로는 1977년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버지니아 웨이드에 이어 44년 만에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그리고 1968년 역시 웨이드에 이어 53년 만에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페르난데스는 US오픈에서 세계 강호들을 잇달아 꺾었다. 페르난데스는 32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3위 오사카 나오미(일본), 16강전에서 한때 세계 1위였던 17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8강전에서 5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를 제압한 데 이어 4강전에서 다시 한 번 파란을 일으켰다. 라두카누는 예선부터 4강전까지 총 9경기를 무실 세트로 장식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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