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근대 공연 '소춘대유희', 현대 감각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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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극장으로 알려진 협률사에서 1902년 12월 열린 국내 첫 근대식 공연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를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찾아온다.
국립정동극장은 지난 3월 출범한 예술단의 두 번째 정기 공연이자 소춘대유희를 모티프로 삼은 실감형 콘텐츠 공연 '소춘대유희-백년광대'를 다음 달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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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극장으로 알려진 협률사에서 1902년 12월 열린 국내 첫 근대식 공연 '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를 현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찾아온다.
국립정동극장은 지난 3월 출범한 예술단의 두 번째 정기 공연이자 소춘대유희를 모티프로 삼은 실감형 콘텐츠 공연 '소춘대유희-백년광대'를 다음 달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무대에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예술과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이 작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춘대유희 재연이 취소돼 의기소침해진 단원들 앞에 공연장을 100년간 지킨 백년광대와 오방신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판소리 수궁가·새타령 등 한국 음악을 재현해 들려주고, 승무·바라춤 등 전통 무용과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춤사위를 펼친다. 버나 놀이·솟대 타기·줄타기 같은 전통 기예도 볼 수 있다.
연출은 연극 '스웨트', '해무'를 선보인 안경모가 맡고, 대본은 국립국악원 작품 '붉은 선비'를 쓴 강보람이 집필한다. 안무는 김윤수, 작곡은 신창렬, 무대 디자인은 유재헌이 각각 담당한다.
예매는 국립정동극장 누리집(jeongdong.or.kr)과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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