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재란 때 순국한 김억명 삼형제 추가 배향

채지선 2021. 9. 10.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은 1597년 정유재란 중 호남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전남 영광 출신 김억명·억룡·억호 삼형제를 전북 남원 만인의총에 추가 배향한다고 10일 밝혔다.

만인의총은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 5만6,000여 명과 싸우다 순절한 의사 1만여 명을 모신 무덤이다.

기록에 따르면 삼형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부산 동래성 전투에서 사망한 모재 김사모의 아들로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남원성에 들어가 이복남 장군 휘하에 함께 싸우다가 순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인의총에 들어가는 입구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화재청은 1597년 정유재란 중 호남 최대 격전지인 남원성 전투에서 순절한 전남 영광 출신 김억명·억룡·억호 삼형제를 전북 남원 만인의총에 추가 배향한다고 10일 밝혔다. 만인의총은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 5만6,000여 명과 싸우다 순절한 의사 1만여 명을 모신 무덤이다.

이번에 추가 배향되는 3인의 위패 봉안식은 26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제424주년 만인의총 순의제향에서 진행한다. 이들의 활약상은 호남절의록, 여지도서 등에 기록돼 있다. 기록에 따르면 삼형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부산 동래성 전투에서 사망한 모재 김사모의 아들로 정유재란이 발발하자 남원성에 들어가 이복남 장군 휘하에 함께 싸우다가 순절했다.

올해 3명의 의사가 추가됨에 따라 만인의총은 1612년 7충신을 시작으로 총 56인의 의사를 만인의총 충렬사에 위패로 모시게 됐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