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흥행 부담요?.. 작품만 보고 선택해요"

안진용 기자 2021. 9. 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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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대가 되는 배우'라 불리고 싶어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임윤아(사진)가 신작 '기적'(감독 이장훈)의 개봉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윤아는 지난 1988년 마을 주민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세운 것을 모티브로 삼은 이 영화에서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경(박정민 분)의 친구이자 첫사랑인 라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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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기적’ 개봉 앞둔 임윤아

942만 ‘엑시트’ 티켓파워 과시

차세대 여배우로 탄탄한 입지

“흥행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일

하고 싶은 것 할 때 만족도 커

‘기대되는 배우’라 불리고 싶어”

“항상 ‘기대가 되는 배우’라 불리고 싶어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임윤아(사진)가 신작 ‘기적’(감독 이장훈)의 개봉을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임윤아는 지난 1988년 마을 주민들이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역 ‘양원역’을 세운 것을 모티브로 삼은 이 영화에서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경(박정민 분)의 친구이자 첫사랑인 라희 역을 맡았다. 이 영화의 배경이 되는 경북 봉화의 사투리 연기까지 천연덕스럽게 소화한 그는 “대본을 볼 때부터 눈물이 났던 작품이라, 제가 느꼈던 것을 관객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었다”며 “사투리 연기를 잘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사투리 선생님에게 대사 체크를 받았고, 녹음본을 받아 (제 말투와) 비교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전작인 영화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모으며 충무로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엑시트’의 흥행 성공은 티켓파워를 인정받는 계기가 됐지만, 차기작을 준비하며 흥행에 대한 부담은 더 커졌을 법하다. 이에 대해 “그런 부담감은 없다”고 운을 뗀 그는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작품 자체만 놓고 선택을 한다. ‘기적’은 이런 작품을 원하던 시기에 만난 작품”이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지난 2007년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절정의 인기를 누린 임윤아는 최근에는 연기 활동에 집중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고 있다. 그는 “데뷔 이후 가수 활동 시간이 더 길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연기자로 걸어나가야 할 길이 더 길다고 생각한다”면서 “차근차근 제가 하고 싶은 선택을 하며 걸어가고 싶었다. 그래야 그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도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최근 소녀시대 멤버들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촬영했다. 2017년 발표한 앨범이 그들의 가장 최근 활동이었기 때문에, 실로 오랜만에 ‘소녀시대’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였다. 그는 “공식 석상에서 ‘안녕하세요 소녀시대입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방송을 다 같이 하니까 옛 생각도 많이 나더라. 멤버 모두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이렇게 함께 인사를 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쁜 일”이라면서 “소녀시대는 제게 청춘이다. 온 청춘을 소녀시대와 함께 보내서 나의 청춘을 떠올리면 소녀시대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요즘은 소녀시대를 잘 모르는 친구들도 많더라”고 엄살을 부렸다.

한편 임윤아 외에 박정민, 이성민 등이 출연하는 ‘기적’은 15일 개봉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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