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토론토, 혼전에 빠진 AL 와일드카드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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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이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월 1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양키스와 4연전을 쓸어담은 토론토는 4.5경기차였던 양키스와 승차를 단숨에 0.5경기로 줄였다.
그리고 지구 4위이자 와일드카드 3위인 토론토는 단숨에 2위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이며 포스트시즌 티켓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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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이 혼전으로 접어들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월 10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8연승을 달렸다. 양키스와 4연전을 쓸어담은 토론토는 4.5경기차였던 양키스와 승차를 단숨에 0.5경기로 줄였다. 양키스가 토론토에 스윕패를 당하는 사이 보스턴 레드삭스는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와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4일 전 양키스(승률 0.574), 보스턴(0.568), 토론토(0.541) 순서였던 세 팀의 순위표는 4일만에 보스턴(0.563), 양키스(0.557), 토론토(0.554) 순서로 바뀌었다. 양키스는 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잃었고 보스턴은 양키스의 부진으로 '어부지리' 와일드카드 1위가 됐다. 그리고 지구 4위이자 와일드카드 3위인 토론토는 단숨에 2위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이며 포스트시즌 티켓에 다가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2021시즌 막바지 가장 치열한 순위싸움이 진행되는 곳이다.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인 탬파베이(0.629)가 2위와 9경기차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넣은 가운데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두 장을 두고 2-4위 세 팀이 혈투를 벌이고 있다.
10일 현재 동부지구의 2-4위 팀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3위를 달리고 있다. 세 팀 중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와 보스턴이 가장 앞서있었지만 토론토의 약진으로 승차가 단숨에 좁혀졌고 이제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대진운'은 일단 토론토와 양키스의 편이다. 8연승 상승세인 토론토는 11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4연전을 치른다. 지구 최약체 볼티모어의 전력을 감안하면 12연승까지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비록 탬파베이와 6경기, 양키스와 3경기가 남아있지만 약체인 미네소타 트윈스와도 7경기가 남아있다. 볼티모어, 미네소타를 상대로 최대한 승수를 쌓는다면 막판 대 역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양키스는 가장 부담스러운 탬파베이와 이미 모든 경기를 마쳤다. 남은 일정은 뉴욕 메츠, 미네소타,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텍사스 레인저스, 보스턴, 토론토다. 앞으로 13경기가 승률 5할 이하 팀들과의 대결. 최근 6연패에 빠졌지만 분위기 반전이 충분히 가능한 일정이다. 보스턴, 토론토와 치르는 시즌 마지막 6경기는 막판뒤집기 혹은 굳히기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보스턴은 포스트시즌 가시권 팀들과 6연전을 치러야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연이어 만난다. 이후 볼티모어와 6경기가 남아있지만 6연전에서 기세가 꺾여버린다면 막판에 의외로 허무하게 무너지게 될 수도 있다. 보스턴은 화이트삭스-시애틀과 6연전, 양키스와 남아있는 3경기가 중요하다.
물론 세 팀 모두 포스트시즌과 멀어질 가능성도 있다. 서부지구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애틀이 나란히 토론토를 1.5경기차로 추격 중인 상황이다. 토론토가 순식간에 승률을 끌어올렸듯 서부지구 팀들도 그런 상승세를 타지 말라는 법은 없다. 두 팀이 아직 7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는 것도 큰 변수다.
탬파베이와 화이트삭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안정적으로 각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막바지를 뜨겁게 달구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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