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디 공모가 2만8000원 확정..밴드 최하단보다 6.7% 낮아

조윤진 2021. 9. 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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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능성 식품소재기업 에스앤디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2만8000원에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공모 희망 밴드 최하단(3만원)보다도 6.7% 낮은 수준이다.

이때 공모 희망 밴드 최상단인 3만2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 참여기관의 2.38%인 8곳(미제시 3곳 포함)에 불과했다.

이에 회사는 희망 밴드 최하단보다 6.7% 낮은 2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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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기능성 식품소재기업 에스앤디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2만8000원에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공모 희망 밴드 최하단(3만원)보다도 6.7% 낮은 수준이다.

에스앤디는 지난 7~8일 양일간 총 공모 주식 수 102만3000주의 71.7%인 73만3850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33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73.11대 1을 기록했다.

이때 공모 희망 밴드 최상단인 3만2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전체 참여기관의 2.38%인 8곳(미제시 3곳 포함)에 불과했다. 밴드 최하단인 3만원 미만 가격을 제시한 비중이 73.51%(247곳)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회사는 희망 밴드 최하단보다 6.7% 낮은 2만8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로써 에스앤디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86억원을 조달케 된다.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곳은 전체 참여기관 336곳 중 1곳에 그쳤다. 국내 운용사인 해당 기관투자자는 2만주에 대해 1개월 보호예수를 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335곳은 확약을 하지 않았다.

여경목 에스앤디 대표이사(CEO)는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최근 침체되고 있는 공모주 시장 상황 등 여러 상황을 종합 고려해 시장친화적인 공모가를 확정했다. 다음 주 일반 공모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상장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공모가가 높게 형성되는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에서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기업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투자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회사와 긴밀한 협의를 했다"며 "현재 코넥스 주가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의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기준 에스앤디 주가는 주당 3만2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에스앤디 공모주 투자 매력이 증가한 만큼 일반 공모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앤디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오는 14~15일 진행된다. 상장 예정 시기는 이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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