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미디어아트 '소춘대유희_백년광대' 내달 첫 선

장병호 2021. 9. 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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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두 번째 정기공연 '소춘대유희_백년광대'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정동극장 관계자는 "2021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소춘대유희_백년광대'는 전통예술과 미디어아트로 뛰어난 창작자들과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만나 전통 공연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오감을 만족 시키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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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예술단 두 번째 정기공연
전통 공연예술 100년 집대성한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두 번째 정기공연 ‘소춘대유희_백년광대’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소춘대유희_백년광대’ 포스터(사진=국립정동극장)
이번 공연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 원각사를 계승해 설립된 국립정동극장이 최초 근대식 유료 공연이었던 ‘소춘대유희’를 모티브로 선보이는 실감형 콘텐츠 공연이다.

작품은 1902년에 선보인 ‘소춘대유희’를 재현하려던 공연이 코로나19로 취소돼 의기소침해져 있는 예술단 단원들 앞에 100년 동안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오방신(극장신)이 찾아와 함께 시간의 벽을 넘나드는 이야기다. 가무악극 형식으로 다양한 전통연희를 담고, 해학과 통찰로 웃음과 위안을 전한다.

판소리 수궁가, 민요 새타령 등 한국 음악을 재현하고 재구성해 들려준다. 승무, 바라춤 등 전통 한국무용과 현대를 넘나드는 댄스배틀이 함께 어우러지는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버나놀이, 솟대타기, 줄타기 등 전통기예까지 담아 100년 동안의 전통공연예술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연극 ‘스웨트’ ‘해무’의 안경모 연출, 국립국악원 ‘붉은 선비’와 서울남산국악당 ‘남산골 허생뎐’의 강보람 작가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평창동계올림픽 테마공연 ‘천년향’에 참여한 안무가 김윤수를 비롯해 무대·영상 아트 디렉터 유재헌, 창작국악그룹 그림의 대표인 음악감독 신창렬, 조명디자이너 구윤영, 의상디자이너 김지연도 함께 한다.

정동극장 관계자는 “2021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정기공연 ‘소춘대유희_백년광대’는 전통예술과 미디어아트로 뛰어난 창작자들과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이 만나 전통 공연예술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오감을 만족 시키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10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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