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의 핫스팟 [디자인 플러스-'핫플'로 뜬 서울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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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패턴의 대리석으로 쌓은 전시1동 앞엔 분청 작업에 매진해온 이강효 작가가 도자로 만든 '휴식, 사유, 소통의 분청의자 세트'가 놓였다.
꽃사과 나무 아래 "공깃돌처럼 놓인 도자 의자" 30여 개는 그것 자체로 건축이자 디자인이었다.
전시1동과 안내동, 전시3동 앞에 자리한 공예마당은 앉아만 있어도 마음의 고요를 불러오는 공간이다.
빛과 그림자가 깊이를 만들어내는 전시3동을 등지고 바라보는 종로의 현대 건축물들은 그것 자체로 또 하나의 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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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석으로 세운 전시1동 앞 도자 의자
다채로운 패턴의 대리석으로 쌓은 전시1동 앞엔 분청 작업에 매진해온 이강효 작가가 도자로 만든 ‘휴식, 사유, 소통의 분청의자 세트’가 놓였다. 꽃사과 나무 아래 “공깃돌처럼 놓인 도자 의자” 30여 개는 그것 자체로 건축이자 디자인이었다. “자유롭게 놓인 모양 그대로 운치와 멋”을 살렸다. 이곳이 패셔니스타들의 첫 번째 포토존으로 떠오른 이유다.
■ 어린이박물관의 옥상
어린이박물관의 옥상은 관람객이 사랑하는 ‘핫스팟’이다. 김익영 작가의 오각 스툴 작업인 ‘오각의 합주’가 설치된 이곳에선 종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파란 하늘 아래로 인왕산을 병풍 삼은 그림 같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건희 기념관 후보지로 오른 송현동 부지가 내려다 보이고, 종로경찰서와 덕성여고, 삶의 흔적이 녹아든 다세대 주택들이 고개를 내미는 공간이다.
■ 풍문여고의 옛 운동장, 현재의 공예마당
전시1동과 안내동, 전시3동 앞에 자리한 공예마당은 앉아만 있어도 마음의 고요를 불러오는 공간이다.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지 않아도 안국동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잠시 머문다. 담으로 둘러싸여 닫힌 학교였던 곳이 열린 박물관으로 자리하게 됐다.
이곳은 “사람들에게 닫힌 공간을 돌려줘 열린 공간으로의 치환”을 상상하고, “북촌의 지형을 회복”하고자 한 설계자의 마음을 담았다. 빛과 그림자가 깊이를 만들어내는 전시3동을 등지고 바라보는 종로의 현대 건축물들은 그것 자체로 또 하나의 전시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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