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 3방' 토론토, 양키스 원정 4연전 스윕..8연승 질주

조재현 기자 2021. 9.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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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4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린 토론토(77승 62패)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2위 양키스(78승 6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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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카드 2위 양키스 0.5경기 차 추격
게레로 주니어 시즌 42호포, '선두' 오타니 맹추격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이 10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1회 선제 솔로 홈런을 때린 후 마커스 세미엔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4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린 토론토(77승 62패)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 카드 2위 양키스(78승 6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1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보 비셋은 이날 선제 솔로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랜달 그리척도 홈런 포함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4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 부문 선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1개 차로 맹추격했다.

토론토는 첫 공격부터 득점에 성공, 양키스를 몰아붙였다. 1회 초 비셋은 양키스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선제 홈런을 때렸다.

5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들어선 그리척이 왼쪽 담장을 넘겼다.

5회까지 양키스 타선을 틀어막은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6회 1사 1루에서 앤서니 리조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상승세를 탄 토론토의 뒷심은 강했다. 7회 초 대니 잰슨의 2루타, 제이크 램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기회에서 비셋이 적시타를 때렸다.

3-2의 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8회 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잰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양키스는 8회 말 토론토 3번째 투수 팀 메이자를 상대로 대타 DJ 르메이휴와 애런 저지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메이자는 리조를 1루 땅볼로 처리한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저 3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게레로 주니어는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구원 투수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 홈런으로 데뷔 3년 만에 한 시즌 100타점 고지도 밟았다.

토론토는 1점을 더 뽑아 양키스의 추격 의지를 잠재우는 듯했으나 양키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기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강속구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은 9회 말 투아웃까지 잡은 후 흔들렸다.

피어슨은 게리 산체스, 루크 보이트에게 백투백 홈런을 내줬으나 지오 우르셀라를 3구 삼진으로 잡고 양키스를 6연패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우르셀라에게 던진 마지막 패스트볼의 구속은 시속 100.6마일(161.9㎞)에 달했다. 피어슨이 던진 24개의 공중 가장 빨랐다.

베리오스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11승(7패)째를 올렸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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