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 리사 "자신감 보여드리는 곡..모국인 태국 느낌 담았다"
[경향신문]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가 10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앨범명은 리사의 본명인 <LALISA>(라리사)다. 리사는 “라리사 자체를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했다.
리사는 이날 오전 공개된 사전 녹화 기자간담회 영상에서 이번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앨범명과 타이틀곡명이 모두 ‘라리사’이고, 리사의 모국인 태국이 춤과 음악으로 표현됐다. 리사의 정체성에 집중한 앨범이다.
타이틀곡에 대해 리사는 “제 이름이 가진 힘과 자신감 있는 저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며 “저에게 의미가 굉장히 깊다”고 말했다.
리사는 앨범에 “라리사의 모국인 태국의 느낌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에게 “태국 느낌을 넣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편곡을 태국풍으로 해주셔서 정말 감동받았고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에서는 태국 전통의상을 입었고, 태국의 전통춤이 안무에 포함됐다.
수록곡 ‘머니(Money)’에 대해서는 “중독성이 강한 힙합곡”이라며 “타이트한 래핑이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블랭핑크에서 랩 파트를 주로 맡아 온 리사는 이번 앨범에서의 래핑이 지금까지의 랩 스타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저만의 노래이고, 제 색깔이 많이 들어갔다”고 했다.
앨범 재킷 디자인에 직접 참여했다는 리사는 앨범의 콘셉트 색이 “절 대표하는 검은색과 골드”라며 “앨범 작업과 스타일링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했다. ‘라리사’의 코러스 부분 포인트 안무에도 관여했다. 리사는 “중독성 있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라고 말했다.
리사의 솔로 데뷔는 블랭핑크 데뷔 후 5년 만이다. 앞서 제니가 2018년 <SOLO>로, 로제가 지난 3월 <R>로 솔로 앨범을 냈다. 리사는 “멤버들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응원하러 와 줬는데 정말 든든했다”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리사의 이번 앨범 선주문량이 80만장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단일 음반 예약판매로는 최고 수치라고 이날 밝혔다. 리사는 “블랭핑크의 리사로서 열심히 노력해서 이룬 결실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며 “순위보다는 ‘리사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앨범은 이날 오후 1시 발매된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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