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PS 현실로? 토론토 8연승 질주..양키스 0.5G 턱밑 추격 [TOR 리뷰]

[OSEN=이후광 기자] 류현진(토론토)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PS)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는 것일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4연전 4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양키스 4연전 스윕과 함께 8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양키스를 0.5경기 차로 턱밑 추격했다. 시즌 77승 62패.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양키스는 78승 62패가 됐다.

1회 선두 보 비셋이 리드오프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초구 볼에 이어 6연속 파울을 만들더니 2B-2S에서 9구째 직구(148km)를 받아쳐 시즌 22호포로 연결했다. 그리고 5회 선두 랜달 그리척은 달아나는 솔로홈런으로 시즌 22호포를 장식했다.

양키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1사 후 애런 저지가 내야안타로 물꼬를 튼 뒤 앤서니 리조가 우중월 동점 투런포에 성공했다.

토론토가 7회부터 다시 힘을 냈다. 2사 후 대니 잰슨의 2루타, 제이크 램의 사구에 이어 비셋이 2-2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쳤고, 8회 볼넷과 실책, 안타로 맞이한 1사 만루서 잰슨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격차를 벌렸다.

토론토는 이에 그치지 않고 9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홈런, 브레이빅 발레라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시즌 42호포를 쏘아 올리며 홈런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격차는 1개다.

양키스는 마지막 9회 개리 산체스와 루크 보이트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토론토 선발 호세 베리오스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11승(7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비셋이 선제 홈런과 결승타를 비롯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양키스 선발 네스터 콜테스 주니어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패전투수는 살 로마노. 저지의 3안타는 6연패에 빛이 바랬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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