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대전 등 5곳 우수 스마트시티도시 인증
부천 공유주차시스템·안양 상권 분석 등
스마트기술 활용한 도시문제 해결 눈길
10일 국토교통부는 "2021년도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를 통해 5개 도시 3개 자치구를 우수스마트 도시로 인증했다"며 "올해 인증공모에는 총 30개 도시가 참여 했으며 2달 동안의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등 엄격한 검증을 거쳐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에 인증된 도시들의 인증 적합성은 2년마다 재검토하고, 매년 인증 공모를 통해 추가로 스마트도시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 및 기술 측면의 6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도시들은 지능화시설, 정보통신망,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스마트 기술과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고,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활용 등 스마트 역량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다.
대구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파트너십 구축, 대전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중소기업 이전 받아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사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은 교통정보 종합플램폼과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 등이 검증 과정에서 눈길을 끌었고, 부천은 교통·환경·안전 등 스마트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시티패스'와 공유주차 시스템 구축, 안양은 민간 데이터 협력 체계를 통한 버스노선, 상권 분석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됐다.
인증 평가를 주관한 국토연구원은 "이번에 인증받은 도시들이 스마트 인프라와 기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정부와 기업간 더 많은 협력, 시민참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스마트 서비스간 연계 및 통합플랫폼 구축 등에서 우수했다"며 "인증받은 도시들의 등급은 모두 3등급에 해당해 앞으로 1등급으로 향상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최임락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스마트 도시들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인증된 도시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마트도시로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홍보하여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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