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로제처럼" 리사, 블랙핑크 '솔로 대박' 잇나 [종합]

김현식 2021. 9. 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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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자 했다." 데뷔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솔로작을 내놓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말이다.

리사는 10일 오전 10시에 진행한 솔로 싱글 '라리사'(LALISA)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첫 솔로작이자 제 이름(라리사 마노반)을 딴 앨범이라 의미가 깊다"며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블링크'(팬덤명)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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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3번째 솔로 주자
싱글 선주문량 80만장 돌파
테디 참여 '라리사' 타이틀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자 했다.” 데뷔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솔로작을 내놓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말이다. 리사는 10일 오전 10시에 진행한 솔로 싱글 ‘라리사’(LALISA)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첫 솔로작이자 제 이름(라리사 마노반)을 딴 앨범이라 의미가 깊다”며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블링크’(팬덤명)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가장 멋진 모습을 담고 싶었고, 이번 활동으로 ‘이게 라리사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리사는 ‘라리사’에 자신만의 색을 입히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스타일링, 안무, 디자인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재킷 촬영 땐 데뷔 때부터 고수해온 ‘앞머리 사수’ 헤어스타일에 과감한 변화를 주기도 했다. 리사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재킷 촬영 때 처음으로 앞머리를 까봤다. 팬들을 위해 (음반에 담아) 깜짝 선물로 준비한 것”이라며 웃었다.

싱글에는 ‘라리사’와 ‘머니’(MONEY), 그리고 2곡의 인스트루멘탈 버전 트랙을 함께 담았다. 타이틀곡으로 택한 곡은 싱글과 동명의 곡인 ‘라리사’. 도발적인 브라스 리프와 역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룬 힙합 장르 곡으로 블랙핑크 히트곡을 써낸 테디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라리사’에 대해 리사는 “제 이름이 가진 힘과 자신감 있는 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테디 오빠에게 태국 느낌을 담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그에 맞춰 편곡을 태국풍으로 해줬더라. 너무 감동이었고 마음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뮤직비디오 촬영 땐 태국 옷도 입었다. 폴 댄스를 추기도 했다”며 시청을 독려했다.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힙합 장르 곡인 수록곡 ‘머니’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리사는 “곡을 들었을 때 ‘이건 내 노래다’ ‘내가 해야한다’ 싶었는데 다행히 하게 해주셨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중독성 강한 곡이라 신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리사는 제니와 로제에 이어 팀내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다. 그는 “블랙핑크 활동 땐 대기실이 엄청 시끄러웠는데 혼자서 하려니까 조금 심심하더라. 멤버들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찍을 땐 멤버들이 모두 촬영장에 와줬다”며 “새벽까지 계속 같이 있어줘서 든든했다”고 했다. 앞서 제니와 로제 모두 솔로 가수로도 음악 차트를 뒤흔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리사는 “제니 언니와 로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저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싱글 선주문량은 8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K팝 여자 솔로 가수 단일 음반 최다 선주문량에 해당한다. 출격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리사는 이날 CD, 키트(KiT), LP 총 3가지 형태로 싱글을 발매한다. 음원은 오후 1시에 공개한다. 리사는 “솔로 데뷔를 하게 돼 떨린다. ‘리사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하고 봐주셨으면 한다”며 “ 제 노래와 무대로 ‘블링크’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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