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마당>메신저피싱 사기 막으려면 직접 전화통화 해보는 것이 확실

최근 메신저를 통해 가족(자녀) 또는 지인을 사칭하면서 접근한 후 자금 이체 또는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메신저 피싱 피해자는 50대 이상 장년층이 대부분이다. 대부분 자녀와 대화하고 있는 카카오톡 채팅창을 통해 자녀를 사칭하며 주민등록증 및 신용카드의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접근한다. 스마트폰이 낯선 부모님은 진짜 아들, 딸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개인정보를 그대로 전송하거나 돈을 송금해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기범은 개인정보를 이용하는데 심지어 피해자 명의로 계좌를 만들어 또 다른 범죄에 이용하기도 한다. 이 같은 메신저 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들, 딸들이 돈을 요구할 때 직접 전화통화를 해보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메신저 피싱범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가장 큰 특징은 피해자와 전화 통화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피해자가 돈을 요구하는 카톡을 받고 확인하기 위해 전화하면 피싱범은 현재 회의 중이라든가 휴대전화가 고장 나 수리를 맡겨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전화를 회피한다. 이럴 경우, 피싱사기라고 의심해야 한다.

이장우·부산동래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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