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10월 총파업 준비" 임단협 관철 승부수

양성희 기자 2021. 9. 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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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사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약의 접점을 찾지 못하자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실질임금 보장 △영업점 폐쇄 중단 △중식시간 동시 사용을 통한 법정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우선 임금과 관련, 금융노조는 올해 인상률을 4.8%로 제시했으나 사측은 1.2%로 맞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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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앞에서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어 총파업을 예고했다./사진제공=금융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사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약의 접점을 찾지 못하자 총파업을 예고했다. 영업점 점심시간 태업, 1인 시위 등을 시작으로 투쟁에 돌입한 뒤 다음달 총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금융노조는 10일 이러한 내용으로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융노조는 앞서 조합원들을 상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여 92.47%의 찬성표를 확보했다.

금융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실질임금 보장 △영업점 폐쇄 중단 △중식시간 동시 사용을 통한 법정 휴게시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으나 접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우리 금융노동자들은 5개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사측의 교섭 태도가 변하길 기다려왔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며 "우리에게 남은 건 총파업뿐"이라고 말했다.

우선 임금과 관련, 금융노조는 올해 인상률을 4.8%로 제시했으나 사측은 1.2%로 맞서는 상황이다. 노조는 "올해 2% 넘는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금융회사의 사상 최대 실적 등을 감안하면 실질 임금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는 저임금 직군의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금융 노동자들은 연대임금 정신으로 임금인상을 양보했는데 올해는 사측이 양극화를 해소하고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무분별한 영업점 폐쇄도 지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노사간 합의절차를 신설해야 한다고 본다. 점심시간 동시 사용은 법정 휴게시간 보장을 명목으로 요구하는 사안이다. 현행대로 점심시간을 교차 사용할 경우 근로기준법이 보장하는 1시간의 법정 휴게시간을 지키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재차 강조하며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10만 조합원들은 지금 즉시 7000 금융사업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점심시간을 동시에 사용하는 태업을 진행해 달라"고 했다. 이어 "10월에는 모든 은행을 멈추는 총파업을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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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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