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당국, '톈안먼 추모단체' 국가전복선동죄로 기소

김용철 기자 2021. 9. 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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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는 전날 밤 홍콩 경찰로부터 리척얀 주석 등 3명의 활동가가 홍콩보안법상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기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의 홍콩보안법 담당 부서인 국가안전처는 전날 수사 자료 제출 거부 혐의로 초우 부주석 등 지련회 관계자 4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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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홍콩 톈안먼 시위 희생자 추모 집회

홍콩 당국이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희생자 추모 사업을 해온 민간단체 관계자들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상의 국가전복선동죄로 기소했습니다.

10일 타이완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는 전날 밤 홍콩 경찰로부터 리척얀 주석 등 3명의 활동가가 홍콩보안법상 국가전복선동 혐의로 기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홍콩 당국은 국가보안법 수사와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에 불응한 혐의로 이 단체 초우항텅 부주석 등 5명을 기소했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의 홍콩보안법 담당 부서인 국가안전처는 전날 수사 자료 제출 거부 혐의로 초우 부주석 등 지련회 관계자 4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또 전날 지련회가 홍콩 도심에서 운영해온 톈안먼 시위 희생자 추모 기념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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