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내년부터 모든 신입생 '비즈니스 창업' 교육 과정 이수

우성덕 2021. 9.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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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필수 교양과목 지정
창업 동아리 장려금도 지급
계명대가 2022학년도부터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창업` 교육 과정을 필수 과목으로 지정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창업 비지니스와 관련해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계명대]
계명대가 2022학년도부터 전공에 상관없이 모든 신입생을 대상으로 비니지스 창업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전면 시행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누구나 지식과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창업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10일 계명대에 따르면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 창업 교육 체계는 0단계부터 3단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0단계'에서는 계열별로 필요한 'AI와 컴퓨팅사고(1학점)'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1단계'는 '스마트 비즈니스와 창업 기초(2학점)' 교육을 통해 온라인 비즈니스와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2단계'에서는 학과별로 개설된 '전공 프로젝트' 교과목과 연계해 스마트 비즈니스 창업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비교과 교육 참여와 함께 구체적인 온라인 창업 아이디어를 담은 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마지막 '3단계'는 계명대 창업지원단과 연계해 사업화를 위한 실무 교육과 멘토링 등 실제 창업을 지원하고 '실전 창업현장실습'을 통해 학점(3학점)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교측은 재학생과 구성원의 관심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0~3단계 과정을 모두 이수한 재학생을 위해 스마트 비즈니스 역량을 인증할 수 있는 '스마트 비즈니스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신설하고 창업 동아리 장려금 지급도 검토 중이다.

이같은 교육 과정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면 향후 라이브 커머스와 스마트 스토어, 메타버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학생들의 개인별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것으로 학교측은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미술 전공 학생이 지역 업체를 위해 이모티콘을 제작하거나 음악 전공 학생이 취미로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 레슨을 할 수도 있다. 식품영양학 전공 학생은 다이어트 식품 선택 가이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통계학 전공 학생은 온라인 의뢰를 받아 설문 조사와 분석을 하는 등 전공 학생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계명대는 최소 250팀, 1000명의 실전 창업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시대에 맞춰 교육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디지털 역량을 길러주고 새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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