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올려도 "집 사겠다" 심리 안꺾여

송진식 기자 2021. 9. 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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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부가 기준금리를 올리고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부동산 매수심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잠실나루역 주변의 부동산 점포 밀집지역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1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시계열 자료(6일 기준)를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4로 전주(108.1)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번 집계는 정부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연 0.50%에서 0.75%로 인상한 결과가 반영됐다. 금리인상에도 집을 사겠다는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는 뜻이다. 금리인상 전후 매매수급지수는 107.3(8월23일), 108.1(8월30일) 등으로 오르는 추세다.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가격이 급등한 수도권은 전주 111.7에서 이번주 112.1로 0.4포인트 올랐다. 서울도 전주 106.5에서 107.2로 매매수급지수가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매물 부족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량은 줄었지만 강남·북 인기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6.0으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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