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경쟁률 '양극화' 심화 전망..수도권大 ↑ vs 지방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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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 간 수시모집 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서울 대학으로 쏠림현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시모집 선발 인원까지 감소하면서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 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수시 이월인원 증가로 정시 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고, 지난해처럼 추가모집 인원이 대량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를 최우선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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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지원자 늘었지만, 수시 모집인원은 줄어
서울·수도권大 모집↓·지방大는 소폭 ↑
"수시 이월인원 증가, 정시 추가모집 확대 전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0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 간 수시모집 경쟁률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전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수시모집 인원은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정시 선발인원은 확대된 만큼, 수능 준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49만3434명) 보다 1만6387명 늘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확대와 의대 모집인원 증가, 약대 학부 신입생 모집 등으로 재수생이 소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 수능 지원자는 늘었지만, 서울권 소재 수시 모집인원은 4만7397명으로 지난해(5만1542명) 보다 4145명 줄었다.
더욱이 서울의 주요대 수시 선발인원도 줄어들었다. 서울대가 전년 대비 174명 감소한 것을 비롯해 연세대(-257명), 고려대(-681명), 서강대(-122명), 한양대(-326명), 성균관대(-265명), 중앙대(-158명), 경희대(-214명) 등 모두 줄었다. 상위권 대학에서 눈치작전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은 지난해 평균인 ‘14.7 대 1’ 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소재 대학도 마찬가지다. 수시 모집인원은 지난해 3만8642명에서 올해 3만7472명으로 1170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10.5 대 1)보다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비해 지방소재 대학의 경우, 올해 수시 모집인원이 17만5565명으로 지난해(17만5316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수시 경쟁률 역시 지난해 평균 5.6대 1 보다 올해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 지원횟수가 총 6회임을 감안할 때, 지난해 경쟁률 5.6대 1은 사실상 미달 상태인데 올해는 이 보다 모집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서울 대학으로 쏠림현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시모집 선발 인원까지 감소하면서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 간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수시 이월인원 증가로 정시 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되고, 지난해처럼 추가모집 인원이 대량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를 최우선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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